漢文

沙浦小集次杜韻

배상혁 2020. 12. 19. 13:19

 

 

'천주학쟁이'로 몰려 절해고도(絶海孤島)에서 기약 없는 유배 생활을 하는 신세였지만, 한양 선비는 섬사람과 어울려 막걸리 잔을 나누며 한시(漢詩)를 주고받았다. 16년 흑산도 유배 중 생을 마감한 비운의 조선 실학자, 정약전(丁若銓·1758~1816)의 시문집(詩文集)이 처음 발견됐다. 정약전은 정조 때 병조좌랑 등을 지냈으나 천주교에 입교한 후 이승훈과 더불어 포교 활동에 가담했다. 정씨 형제를 아꼈던 정조가 죽고 순조 1년(1801년) 신유박해에 연루돼 다산은 강진으로, 정약전은 흑산도로 각각 유배됐다.

/ 조선일보 기사 중

 

*병조좌랑(兵曹佐郞) : 조선 시대 군사에 관한 일과 무관 선발을 맡은 병조(兵曹)에 속한 벼슬아치. 정6품.

*신유박해(辛酉迫害) : 1801년(순조 1년)에 발생한 조선의 천주교회 박해 사건이다.
시파·벽파의 정치 투쟁에서 시파의 제거를 오랜 숙원으로 한 벽파가 천주교 탄압을 명분으로 일으킨 사건이다.

1800년 7월 4일 순조가 11세로 왕위에 오르면서 정순왕후가 수렴청정을 하여 벽파가 정권을 장악하였다.

이후 벽파가 정순왕후를 움직이면서 조선 천주교회에 대한 박해가 일어나게 되었는데, 박해의 진짜 이유는

남인·시파의 숙청이었다. 야당인 남인 중에서 천주교 신앙을 가진 이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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