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覓峴 12

多響

울림의 기원을 찾아서 고대 그리스 시인 핀다로스에 의하여 정형화된 연극의 합창과 무용에서 사용한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송가 오우드(Ode)는 서양 고대 음악사와 문학사에서 소중하게 살펴지는 내용이 많다. 오랜 역사의 서구 대학 커리큘럼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오우드(송가)는 무엇인가! 시문학은 동양과 서양을 막론하고 정형화된 시 이전에 오랜 역사를 통하여 즉흥적인 운율을 매만지며 깊은 울림을 전하는 감성으로 발전하였다. 고대 그리스에서 신과 영웅을 찬양한 서사시와 개인적인 감정을 담아내는 서정시가 탄생한 바탕에서 어떤 사건이나 인물을 찬양하는 송가 또는 송시의 명칭이 오우드(ode)이다. 오우드는 필자가 지난 이야기에서 언급한 고대 올림픽 제전과 함께 축제의 장을 열어왔던 범 그리스 제전 승리자를 위한 ..

木覓峴 2022.03.09

아미 비탈레

YouTube에서 인터뷰를 보고 토론한 작업을 확인하세요. 아미 비탈레의 '수단' 아미 비탈레의 '로스차일드 기린' My Modern Met Top Artist 팟캐스트: 웹사이트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트위터 Ami Vitale: 웹사이트 | 인스타그램 | 페이스북 My Modern Met은 Ami Vitale의 사진 사용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관련 기사: 세계 최고의 사진가 100인이 환경을 위해 자신의 예술을 사용합니다 [인터뷰] 케냐 홍수로 좌초된 기린 , 특별 바지선으로 극적으로 구조 사진 작가는 팬더 복장으로 변장하여 자연에서 솔직한 사진을 찍습니다. 이것을 좋아할 사람을 알고 있습니까? 공유하다 FACEBOOK에서 MY MODERN MET 좋아요 주간 뉴스레터 받기 MY MODERN ..

木覓峴 2022.01.18

Frederica von Stade

프레데리카 폰 슈타데 Frederica von Stade 플리카, 신데렐라의 꿈을 이룬 유복자 부드러운 음성과 우아한 미모를 지닌 독일계 미국 메조소프라노. 로시니와 마스네의 오페라 《신데렐라》처럼 전쟁 유복자라는 불행을 딛고 '미국 성악계의 연인'이 되었다.오페라팬이라면 뚜렷한 이유 없이 괜히 좋아하는 성악가 몇 명씩은 마음에 두고 있을 것이다. 누군가 그 약점을 들추기라도 하면 그걸 인정하면서도 화를 내기도 하고, 다른 미덕을 찾아 얘기하고 싶은 그런 가수 말이다. 프레데리카 폰 슈타데는 오랫동안 모 일간지의 음악 전문 기자로 일한 막내동생이 특별히 좋아한 메조소프라노다. 휴가지에 반드시 들고 가야 하는 음반으로 구하기 쉽지도 않은 폰 슈타데의 《오베르뉴의 노래》를 추천하는가 하면, LD 시대의 대표..

木覓峴/音樂 2021.07.29

상아의 노래

송창식이 부른 이 귀에 익은 노래의 제목에 ‘상아(嫦娥)’가 언급되어 있는지는 미처 몰랐다. 상아는 바로 중국 신화에 나오는 여인이지만 내가 그녀를 빗대어 어언 32년前 이맘때 미국으로 이민 간 가족과 합류한다며 홀연히 떠났던 ES를 호명(呼名)했던 이름이기도 하다. 그런데 우리 ‘창식형님’이 부른 이 노래, 내가 무척 좋아했던 이 멜로디가 상아의 노래라니요? 상아(嫦娥)의 노래 바람이 소리없이 소리없이 흐르는데 외로운 여인인가 짝잃은 여인인가 가버린 꿈속에 상처만 애달퍼라 아아 아아 못잊어 아쉬운 눈물의 그날밤 상아 혼자 울고있나 바람이 소리없이 소리없이 흐르는데 외로운 여인인가 짝잃은 여인인가 가버린 꿈속에 상처만 애달퍼라 아아 아아 못잊어 아쉬운 눈물의 그날밤 상아 혼자 울고있나 ​ ​ ​ #상아의..

木覓峴/音樂 2021.02.13

Shape Of My Heart

스팅 (Sting) - Shape Of My Heart (영화 레옹 OST) 본 영상은 유투브 자막채널 루나님이 업로드 하신 영상입니다 ​ ​ ​ 나는 영화 레옹(Leon)을 보지 않았다 머 워낙에 죽고 죽이는, 지나치게 폭력적인, 전쟁영화 이런거 잘 안본다 아예 안보는 건 아니고... ​ 그치만 영화 포스터와 영화음악에는 너무나도 익숙하다 서로 죽고 죽이는 세상속에서 무슨 감흥이 있으랴만 그래도 1:1의 인간관계 속에서는 그들도 사랑을 하고 희생을 하고 서로 의지하고 작은 행복감을 느끼며 살았으리라... ​ ​ ​ 영화 주인공인 레옹의 비니와 동그란 검은 안경은 머... 설명할 필요도 없다 영화를 안 본 나도 아는 스타일 컨셉 코스튬 열풍이었다지 아마? ​ 그리고 두번째로 영화를 대변하는 장면이 바로 ..

木覓峴/音樂 2021.02.01

傳說의 舞臺

[SBS 일요일 예능]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 1회(첫방송) '발라드 1편' 리뷰 - 의미 있는 첫 발을 떼다 리뷰 2021. 1. 7. 23:58 https://blog.naver.com/fjakgh/222200241666 번역하기 작년 2020 SBS 연예대상에서도 줄기차게 홍보했던 예능이 드디어 첫방송을 시작했다.나도 많이 기대하고 있던 방송이라서 원래부터 리뷰할 마음이 있었다.다행히(?) 원래 리뷰했던 '포커스'가 자멸의 길을 걸어서 빠르게 손절하고 리뷰 프로그램을 바꿀 수 있었다.그러면 SBS 일요일 예능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 1회 첫방송 리뷰를 시작한다. SBS 일요일 예능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는 우리의 가요를 아카이빙,즉 그 기록을 수집하고,정리하는 작업을 하는 프로그램이다.그동안 다른 ..

木覓峴/音樂 2021.01.31

세한도(歲寒圖) 가는 길

세한도(歲寒圖) 가는 길 / 유안진 ​ 서리 덮인 기러기 죽지로 그믐밤을 떠돌던 방황도 오십령(五十嶺) 고개부터는 추사체로 뻗친 길이다 천명(天命)이 일러주는 세한歲寒行 그 길이다 누구의 눈물로도 녹지 않는 얼음장 길을 닳고 터진 알발로 뜨겁게 녹여 가라신다 매웁고도 아린 향기 자오록한 꽃진 흘려서 자욱자욱 붉게붉게 뒤따르게 하라신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998년 제10회 정지용문학상 수상작 매서운동장군 정말 춥습니다. 코로나 세상 꽁꽁 언 세상 모두가 건강 조심 해야겠습니다. 방에 갇힌 시간 초동문학에 오셔서 함께 해요. ​ 초동문학운영자 드림

木覓峴 2021.01.09

엄마

암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를 그리며 초등학교 6학년 딸이 쓴 시 ----------------------------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짜증 섞인 투정에도 어김없이 차려지는 당연하게 생각되는 그런 상 하루에 세 번이나 받을 수 있는 상 아침상 점심상 저녁상 받아도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안 해도 되는 그런 상 그동안 숨겨 왔던 말 "엄마 사랑해요 엄마 고마웠어요 엄마 편히 쉬세요" 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 엄마 상 이제 받을 수 없어요 이제 제가 엄마에게 상을 차려 드릴게요 엄마가 좋아했던 반찬들로만 한가득 담을게요 - 전북 부안군 우덕초 6학년 이슬 - 2017년 소재로 사용되었던 내용을 2021년 시작과 함께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할 수 있는 소재로 재정리 하였습니다 여유 - First_Sleep You..

木覓峴 2021.01.01

Brahms

Brahms Double Concerto for Violin & Cello in A minor, Op. 102 1 Allegro 18'08 2 Andante 8'05 3 Vivace non troppo 9'19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2중 협주곡은 브람스가 다섯번째 교향곡으로 구상하고 있었던 음악이었는데 곡의 형태를 협주곡으로 바꾼 것은 그의 친구이자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요제프 요하힘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다. 요하임 은 대단한 바이올린 연주자였는데 이 곡을 쓸 당시 브람스와 요하힘은 불협화음이 많았는데 브람스는 요하임과 화해를 위해서 이 곡을 협주곡 스타일로 바꾸었다. 그래서 클라라는 이 곡을 가리켜 화해의 협주곡'이라고 불렀다. 브람스의 이중 협주곡은 낭만주의 음악세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곡으..

木覓峴/音樂 2020.12.11